나팔절, 언제이며 왜 지키나요?

2021. 6. 6. 23:23Heavenly gallery/A관: Truth of Bible_진리관

나팔절은 하나님의 계명인 3차의 7개 절기 중 하나로, 성력 7월 1일이다. 이 절기는 천국에 입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회개’를 이루는 날이기에, 구원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절기다. 본 포스트를 통해 나팔절의 날짜와 유래, 예언과 성취, 의의까지 다채롭게 살펴보도록 하자.

 

나팔절, 언제이며 왜 지키나요?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Feast of trumpets]

① 나팔절은 언제이며, 그 유래는 무엇인가?


첫 단락에서는 나팔절의 날짜와 유래를 설명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했듯 이 절기의 날짜는 7월 1일이다. 날짜가 이렇게 정해진 이유는 그 유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1) 백성들의 우상 숭배로 인해 깨진 첫 번째 십계명

 

이전에 작성한 하나님의교회 오순절(칠칠절) 절기 포스트를 보신 분들이라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 돌비를 허락하셨음을 알고 계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완전한 출애굽에 성공한 뒤, 모세는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가고, 남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 아래에서 머무르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빠른 시일 내로 다시 내려올 것이라 여겼던 모세가 40일이 다 되도록 하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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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부재 속, 이스라엘 백성들은 점점 불안해졌다. 급기야 음식도 없이, 말 그대로 빈손으로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죽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곳곳에서 등장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면 될 것을, 연약한 믿음으로 인해 불안에 휩싸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자기들을 위한 ‘신’을 만들기로 작정했다.

 

그들은 모세의 형인 아론을 찾아가 “우리를 위한 신을 만들라”며 채근했고, 결국 그를 중심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라는 어마어마한 죄를 범한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고 축복의 기쁨 속에 하산하던 중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백성들의 거처에 도달했을 때 모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금송아지를 두고 정신없이 경배하던, 타락한 백성들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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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크게 분노했다.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과 계명을 허락해 주셨거늘,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그는 즉시 십계명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려버렸다. 그리고 이날, 모세를 통해 발하신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고 말았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만 따르려는 마음을 간직하여 살아남은 백성들은 간절히 회개하기 시작한다.

 

 

2) 회개를 촉구하는 나팔절과 두 번째 십계명

 

크게 뉘우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에게 두 번째 십계명을 허락하시려는 뜻을 보이신다. 그를 위해 성력 6월 1일, 모세가 부름을 받아 다시 시내산에 올라가고, 역시 40일 간 머문 후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내려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고자 하는 굳은 의지로 모세가 하산하기 10일 전인 성력 7월 1일부터 열흘 간 회개의 나팔을 불었는데, 이게 바로 나팔절의 유래가 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이 절기는 특히 '회개'와 아주 깊은 연관성이 있다.

 

 

[Feast of trumpets]

② 나팔절의 예언 성취, 윌리엄 밀러의 예수 재림 운동


그렇다면 구약의 이러한 나팔절 유래와 오늘날 기독교인 사이 연관성은 무엇일까? 아마 본 포스트를 읽고 계신 독자 여러분께서 가장 궁금한 점이 바로 이 부분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절기는 단순히 구약 절기나 역사로 그치지 않는다. 예언이 되어 신약 ‘예수 재림 운동’으로 성취되었다. 그리고 이는 우리의 구원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예수 재림 운동은 1834년부터 1844년까지 10년 간 침례교인 윌리엄 밀러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했던 운동이다. 당시 윌리엄 밀러는 1844년 10월 22일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 굳게 믿으며 이 운동을 이끌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때 재림하지 않으셨다. 이것은 윌리엄 밀러의 생각에 한 가지 착오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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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운동이 절기의 성취로 이뤄진 근거는 다음과 같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까지 10일 간 회개의 나팔을 불었는데, 성경에서 10일은 예언 상 10년으로 표상된다. 이는 윌리엄 밀러의 예수 재림 운동이 10년 간 이뤄진 것과 일치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1844년 10월 22일이 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이라는 점이다. 이는 위 단락에서 언급한 것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예수님께서는 이날 재림하신 것이 아니라, 대속죄일의 규례에 따라 백성들을 위해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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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윌리엄 밀러의 생각에는 오류가 있었지만, 그로 인해 성경 예언의 기간인 10년 간(특히 1844년 성력 7월 1일부터는 10일 간)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전도의 운동이 크게 일어났다. 이 점이 이 예언과 성취 관계의 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윌리엄 밀러와 사람들은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 채로 예언을 성취했던 것이다.

 

 

[Feast of trumpets]

③ 나팔절, “회개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이루는 절기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까지 열흘 간 회개의 나팔을 불며 십계명을 간절히 기다린 역사는 1834년부터 1844년까지 일어난 윌리엄 밀러의 예수 재림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회개를 촉구하며 전도한 것으로 성취되었지만, 이 절기의 예언 성취 역사가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다. 이 시대 우리가 성취할 영역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재림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강림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다(이사야 66장 15~16절, 데살로니가후서 1장 7~8절 참조). 그때가 되면 예수님께서는 영광 가운데 다시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날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회개는 필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가장 먼저 ‘회개’를 강조하셨다.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회개의 절기가 무엇인가? 바로 나팔절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매년 성력 7월 1일, 나팔절을 거룩히 지키는 곳은 오직 하나님의 교회뿐이다. 이는 하나님의교회에서 이 절기를 거룩히 지키며 회개하고 전도하는 이들만이 하나님 나라인 천국에 입성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마지막 시대인 오늘날, 하나님의 성도들이 이 날을 거룩히 지키며 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간절히 기도드리는 것이 바로 마지막 예언 성취의 역사인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이 절기를 지키기는커녕, 잘 알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팔절을 통해 온전한 회개를 하지 않고는 결코 믿음의 목적인 구원을 이룰 수 없음을. 부디 이 절기를 거룩히 지켜 하나님께 기쁨 드리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모든 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