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3. 20:48ㆍHeavenly gallery/C관: Curator's pick_추천관
하나님의교회 새노래란, 구원받을 하나님의 성도들이 부르는 영혼의 노래다(계 14:1-3). 영생의 기쁨도, 하나님께 올리는 감사도, 형제자매 간 나누는 사랑도 모두 이 ‘하나님의교회 새노래’에 담겨있다. 그런 이유로 새노래를 들을 때면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데, 이 느낌을 이웃분들과도 나누고자 리뷰를 작성하려 한다. 아래 영상과 큐레이터의 리뷰를 통해 ‘빗소리와 함께 듣는 하나님의교회 새노래’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빗소리와 함께 듣는 하나님의교회 새노래는 총 8곡으로 구성되었다. 곡의 제목들은 아래와 같다.
00:00 천상의 사랑으로
04:02 은빛 날개 곱게 펴고
09:26 무성한 가시덤불 헤치시며
14:46 아버지 날 구원하시려
17:32 하늘의 높고도 찬란한
21:30 숭고하신 희생
25:32 마지막 아담과 마지막 하와
29:26 하늘 가는 밝은 길이
큐레이터는 개인적으로 빗소리를 참 좋아한다. 초등학생 땐 비가 올 때마다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혼자 앉아 눈을 감고 있을 정도였다. 비록 친구들은 이런 큐레이터의 감성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그 동심은 여전하다. 그냥 들어도 좋은 하나님의교회 새노래인데, 빗소리까지 더해지니 그 감동이 오죽하랴. 그런 이유로 본 포스트에는 큐레이터의 사심이 가득함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여덟 곡 모두를 다루기엔 포스트가 너무 길어지니 적당히 세 곡 정도만 리뷰하고자 한다. 이 포스트를 통해 새노래의 아름다움이 모든 분들의 마음에 선명히 음각되길 바란다.
- A beautiful Newsong -
하나님의교회 새노래 1: 은빛 날개 곱게 펴고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삶의 팍팍함이 느껴질 때면 자연스럽게 하늘을 올려다보게 된다. 저곳에 곧 돌아갈 본향, 영원한 천국이 있기에.
하나님의교회 새노래 ‘은빛 날개 곱게 펴고’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한 하늘나라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곡이다. 반짝이는 보석들로 드리워진 휘장 너머 정금으로 펼쳐지는 물결. 별 무리에 수를 놓은 우리들의 이름. 잔잔하고 아련한 선율 속에 배인 그리움이 얼마나 짙은지, 노래를 듣는 이의 가슴 가슴마다 물들인다. 고달픈 이 삶이 시작되기 전, 날마다 노래하며 놀던 곳이 얼마나 가고팠던지 이 곡은 무려 3절로 작곡, 작사 되었다.
8/6박자에 아르페지오를 적절히 사용하여 기본적으로 서정적이지만, 중간중간의 구성음을 더 촘촘히 채워 영의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간절함을 드러냈다. 차분히 고조되는 노래의 감정선을 듣고 있자면, 내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고 살던 소망이 서서히 고개를 든다.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 천국을 묘사하는 듯한 느낌인데, 그중에서도 마지막은 멜로디가 전환되고 우아한 비브라토를 사용하여 ‘돌아갈 그 날을 고대한다’는 느낌을 선사한다. 하나님의교회 새노래를 들으며, 잠시 감춰두고 살던 은빛 날개를 다시 펴고 훨훨 날아갈 그 날을 마음으로 그려본다.
- A touching Newsong -
하나님의교회 새노래 2: 무성한 가시덤불 헤치시며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자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분이 있다. 쏟아지는 폭우와 폭설, 한여름의 뙤약볕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로지 자녀를 위해 복음 길 걸어가신 분. 바로 아버지 안상홍님이시다.
두 번째로 소개할 하나님의교회 새노래 ‘무성한 가시덤불 헤치시며’는 잃어버린 하늘의 죄인들에게 영원한 생명 주시려 이 땅에 오신 안상홍님의 희생 길을 담담히 표현한 곡이다. 알아주는 이도, 반겨주는 이도 없는 외로운 세상에 오직 한 영혼 구원하고자 육체로 임하신 하늘 아버지 안상홍님.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아버지의 처절하신 희생과 끝없는 사랑이 가슴속에 깊게 새겨지는 듯하다.
곡은 6/4박자로, 말씀을 찾는 영혼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얼마나 높든, 얼마나 험하든 마다하지 않으신 안상홍님의 사랑을 애달프게 표현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기실 때마다 무성한 가시들이 몸을 찔러대도 결코 멈추지 않으신 여정을 1절에서 피아노로 섬세하게 나타내는 반면, 2절로 들어가기 전의 간주부터는 현악기가 등장하며 감정을 고조시킨다. 여섯 잇단음표를 필두로 강하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피아노와 현악기의 소리는, 탕자 된 자녀가 돌아오길 바라셨던 아버지의 애타는 외침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포르테, 포르티시모로 연주된 새노래를 통해 아버지 안상홍님의 모습을 하나하나 그리다 보면 어느덧 노래가 마쳐질 때쯤에 다다른다. 여기서 노래의 마지막 마디가 한 번 더 반복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이 구간의 가사는 ‘감사드립니다’다. 무엇으로도 갚을 길 없는 은혜를 입은 자녀로서, 존귀하신 하늘 아버지께 몇 번이고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은 하늘 자녀들의 마음을 잘 나타낸 부분이라 생각된다.
- Father's Newsong -
하나님의교회 새노래 3: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바이올린의 단아한 선율로 시작하는 이 노래. 첫 부분만 듣고도 마치 눈앞에 천국으로 가는 밝은 길이 펼쳐져 있는 듯하다. ‘하늘 가는 밝은 길이’는 장차 받을 영광을 생각하게 하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게 하는 힘을 가진 하나님의교회 새노래다. 이 노래 역시 아버지가 많이 떠오르는 곡인데, 이유인즉슨 안상홍님께서 자주 부르셨던 곡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전주가 마치고 들려오는 중후한 악기의 절제된 음들은 마치, 때때로 지치는 우리를 포근히 위로하고 천국 소망을 떠올리게 하는 아버지의 음성 같다.
1절과 2절에서는 비교적 담담히 연주되던 노래가 3절에서 폭발하듯 고조된다. 3절의 가사를 살펴보니, ‘가까이 온 아버지 영광의 집에 꼭 들어가기 위해 무엇이든 감당하리라’는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한껏 연주된 노래가 마쳐지고 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데 무엇이 두려우랴!’ 하는 웅장한 믿음을 갖게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의교회 새노래는 아버지께서 그러하시고 어머니께서 그러하시듯, 우리 역시 본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결심을 세우게 한다.
구원받을 성도들이 새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아마도 새노래가 우리의 믿음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일 것이다. 지친 영혼으로 하여금 새 힘을 얻게 하고 고난 가운데서도 웃을 수 있도록 하기에, 새노래는 우리 신앙에 있어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빗소리와 함께 듣는 하나님의교회 새노래를 통해 사랑과 소망을 영혼 가득 채우고, 믿음의 등을 환히 밝히는 모든 분들이 되시기를 소원한다.
'Heavenly gallery > C관: Curator's pick_추천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교회 바이블라썸, '실천'하는 자가 오르는 구원의 반열 (12) | 2020.10.02 |
---|---|
하나님의교회 보이스가 알려주는 ‘새 이름으로 개명하신 예수님’ (32) | 2020.09.20 |
하나님의교회 설교, '하나님께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3) | 2020.09.12 |
하나님의교회 설교, 하나님을 군대 장관으로 모신 기드온의 승리 (32) | 2020.09.07 |
하나님의교회 어머니하나님을 증거하는 성경 구절이 있다고? (22) | 2020.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