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크리스마스, 왜 안 지킬까?

2021. 12. 26. 12:30Heavenly gallery/A관: Truth of Bible_진리관

하나님의교회 크리스마스, 굉장히 생소한 조합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나 ‘크리스마스’하면 교회를 떠올릴 만큼, 기독교의 공식 행사로 자리 잡은 이 절기를 하나님의교회에서는 왜 지키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하나님의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지키지 않는 이유 (@Unsplash)

 


[The Church of God does not keep Christmas]

① 하나님의교회에서 지키지 않는 크리스마스의 유래


먼저 크리스마스의 기원과유래를 알아보자. 흔히 기독교의 행사이니 기독교의 경전이라 할 수 있는 성경에 그 유래가 기록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이며 착각이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성경 구절은 단 하나도 없다. 이것이 하나님의교회에 크리스마스가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제정되었을까?

 

1. 성경과 구원자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연관성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의 합성어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정말 예수님께서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탄생하셨을까?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짜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예수님 태어나실 당시 밖에서 양을 치던 목자가 예수님께 경배드렸다는 표현만 남아 있다.

 

누가복음 2장 6~8절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이스라엘의 북부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이며, 남부 지역은 아열대성 기후다. 이로 인해 겨울은 10월에 시작하여 3월까지 계속된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12월은 추운 겨울이며, 이때 양을 방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추운 겨울 방목할 수 없는 양들(@Unsplash)

그런데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던 날에 목자들이 밖에서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는 기록이 존재하므로, 예수님의 탄생일은 12월 25일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예수님의 탄생일을 12월 25일로 지키기 시작했을까?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지킨 것은 354년 이후다”
- 월드 북 백과사전 -

 

 

예수님 승천 이후, 30년부터 100년까지가 사도들이 활동한 시기다. 마지막으로 기록된 성경인 요한계시록도 100년에 기록되었다. 교회사 상 크리스마스가 지켜지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250년이나 지난 354년이므로, 당연히 크리스마스라는 단어 자체가 성경에 존재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탄생일을 기념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며, 초기 기독교인들도 예수님 탄생일을 기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성경과 구원자, 크리스마스의 연관성은 0%다. 이러한 근거로 하나님의교회는 크리스마스를 지키지 않는다.

 

2. 이방 절기에서 비롯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풍경(@Unsplash)

그렇다면, 크리스마스는 어쩌다가 ‘예수님의 탄생일’로 기념되기 시작한 것일까? 놀랍게도, 그 기원은 성경이 아니라 이방의 축제일이었다.

 

“크리스마스의 기원을 특기하자면 … 태양의 떠오름을 축하하는 절기였다.”
- 교회사 174~175쪽 -

“12월 25일은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로 태양신 ‘미트라’의 탄생일이었다”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

 

 

12월 25일은 태양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로, 사람들은 이날로부터 태양의 힘이 커진다고 생각하고 태양의 떠오름을 축하했다. 로마인들은 12일부터 24일까지 환락에 취하는 ‘사투르 날리아’, 12월 하순에 소아에게 인형을 주는 ‘시길라리아’, 12월 25일에 태양의 떠오름을 축하하는 ‘브루말리아’를 3대 축일로 정했고, 당시 로마의 황제였던 아우렐리아누스는 12월 25일태양의 탄생일로 정하기에 이른다.

 

로마 교회에 남은 이방의 풍습(@Pixabay.com)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태양신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에 참여할 수 없었기에 별다른 의미로 축하하는 집회를 가졌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예수님과 전혀 관계없는 이날이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교회의 공식적인 절기가 되어 있었다. 심지어 기독교가 로마에 전파되면서 로마의 태양신 숭배 사상도 같이 물들어,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당 안에 여러 태양신 형상을 두는 등의 믿을 수 없는 일도 벌어진다.

 

“로마 카톨릭은 ‘태양신 미트라 신앙’을 깨뜨린다는 구실‘태양신 탄생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만들어 축제를 즐겼다”

황금가지-제임스 프레이저 

 

 

크리스마스의 유래는 성경 그리고 기독교와 엄연히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그날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태양신이다. 만약 나와 아무 관계도 없는 날을, 누군가 내 생일이라며 열렬히 축하해 준다면?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일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이방신의 축제일을 하나님의 탄생일로 둔갑시켜 대대적으로 지킨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참으로 의문이다. 따라서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풍습은 잘못된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교회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다.

 

3.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유래

 

크리스마스 트리 (@Unsplash.com),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Pixabay.com)

12월 25일이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역시 기독교와 아무 관련이 없다. 과거 역사에 대한 기록은 크리스마스트리는 이교도의 나무 숭배, 원시 신앙에서 유래된 것이며 붉은 옷을 입고 썰매를 끄는 산타의 이미지는 ‘코카콜라’의 상업적 광고에서 비롯되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의 어느 한 부분도 성경과 연관이 없기에, 하나님의교회 크리스마스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이교도의 나무 숭배에서 유래되었다”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

“붉은 옷을 입고 썰매를 타는 산타클로스 이미지는 1931년 코카콜라 광고에서 유래되었다”
- 디자인-헤드 선드블롬 -


 

[The Church of God does not keep Christmas]

② 하나님의교회에 없는 크리스마스, 구원은 없다


지금까지 하나님의교회에 크리스마스가 없는 이유를 유래와 관련하여 설명해 드렸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실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사람이 만든 계명을 지키는 일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아무리 크리스마스를 하나님을 위한 절기,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지킨다 한들,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자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 역시 시내 광야에서 우상을 숭배하면서 하나님을 경배한다고 하다가 모조리 멸망당했고,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은 자기 마음대로 절기를 정해 하나님을 섬긴다며 지키다가 파멸을 맞았다(출 32:1~6, 왕상 12:25~33). 그들의 어리석음과 오늘날 크리스마스를 숭배하는 행위는 다를 게 없다. 진정 구원받고자 한다면, 하나님의교회 크리스마스가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고, 올바른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이다.